지구별 경영을 꿈꾸며: 커이커이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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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월급 받기 <구글 애드센스 마케팅, 박영훈 외>

남들에겐 없는 나만의 지식과 경험들을, 컨텐츠로 만들어서 다른 이들에게 공유되게 할 뿐만 아니라, 수익으로 이어지게 하는 마술, 구글 애드센스 군 복무 중일 때의 일이다. 당시는 한국에도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고, 페이스북 유저들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늘상 네이버만 사용하던 내가 인터넷 검색에 있어서 구글을 조금씩 더 사용하기 시작하던 즈음이었다. 당시 시가지 부대였던 우리 부대는 영내에 자체 도서관은 없었지만, 다행히도 대전 시립도서관에서 늘 이동식 도서관 버스가 방문을 하여 군 복무 중에도 반공주의 사상만으로 점철되지 않은 '사재' 책들을 꽤나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 때 내가 읽었던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바로 '구글드: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2010)'이었다. ​ 그 책..

일상이 돈이 되는 인스타 마켓의 모든 것 <나는 세포마켓에서 답을 찾았다, 윤여진 외>

교보문고에서 책들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만난 책. 이 책 덕분에, 이제 인스타그램으로 내 일상과 생각을 매력적인 사진과 긴 글로 나누기 시작하게 되었다. 나를 팔로우 해주는 사람들이야 말로, 내 잠재 고객들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유학할 때는, 하루 하루의 순간이 모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되서, 그 순간 순간을 간직하려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으로 보관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내 인스타그램 피드에 잘 알지도 못하는 잘생긴 선남선녀들의 사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인 중에서도, 하는 일도 없는지 날이면 날마다 산으로 들로 놀러다니는 사람들의 일상 사진으로 내 인스타그램 피드가 가득차기 시작했다. 이게 괜히 다른 사람과 내 삶을 비교하게 만들어서, 내 자존감을 뚝뚝 낮..

위기 극복과 성공 신화의 혁신적인 경영 바이블 <성과를 향한 도전, 피터 드러커>

지식 노동자는 성과를 올려야만 한다. 그리고 성과를 올리는 능력은 반드시 습득되어야 한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도 꼽히는 '피터 드러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3P 바인더를 쓰기 시작하고 나서야 처음으로 제대로 피터 드러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개인의 시간과 성과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강력한 툴인 3P 바인더, 이 도구의 바탕이 된 핵심 원리를 제공한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바로 피터 드러커라고 했다. 그래서 3P 바인더 강의를 듣는 중에도 끊임없이 반복되어 인용된 피터 드러커의 책이 무엇인지 늘 궁금하였고, 결국엔 서점에 가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결론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탁월한 책이란 것이었다. ​ 원저 'The Effective Executive'은 미국에서는 심지어 1966년에 저술된 오래된 ..

아이디어 발상부터 원 페이지 비즈니스 캔버스를 만들기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AI 비즈니스 모델, 정두희>

앞으로 AI 기술을 적용할 줄 아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사이에는 결코 좁혀질 수 없는 '초격차'가 일어날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모교 한동대학교에 인공지능을 가르치시는 교수님이 새로 부임해 오셨다고 들었다. 학내에서 꽤나 인기 학과인 전산전자공학부에 새로 오신 교수님인가보다 하였는데, 예상과 달리 'ICT 창업학부'(구 GEA)에서 강의를 맡으시게 되었다고 했다. ​ ICT 창업학부라... 내가 한동대학교에 입학했을 당시인 2008년에는 그러한 이름은 학부 이름으로조차 허용되지 않았을 터였다. 실제로도, 글로벌 에디슨 아카데미(GEA)라는 아리쏭한 이름의 '준'학부로 개설되었고 말이다. 일단, 2010년 즈음해서야 아이폰이나 갤럭시폰이 급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했기에, 그 이전까지는 IT라는 단어가 ..

당신의 경험과 지식을 돈으로 바꾸는 노하우 <제로 창업, 요시에 마사루 외>

자본 투입이 전혀 필요 없는 지식 기반 창업으로 자신의 일과 삶에 자유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연초 서로 이웃이 된 한 블로거 분의 추천글로 인해 읽게 된 책이었다. 안면식도 없는 누군지도 전혀 모르는 분이셨지만, PDF책을 판매하셔서 수익 창출을 하고 계신다는 것은 내게 있어서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다. 마침 그분도 내가 몇몇 포스트에서 사용했던 '경제적 자유'라는 해쉬태그를 타고 건너오셨었는데, 동일한 고민 속에서 그러한 사업 모델이 탄생한 것이겠거니 싶어 그분의 블로그를 팔로우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을 추천하는 그분의 포스팅을 읽게 된 것이었다. ​ 이 책은 짧지만 매우 강력한 통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사회는 컨텐츠 사회다, 플랫폼 사회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

전쟁, 질병, 불황의 위기를 승리로 이끄는 설계의 힘 <룬샷, 사피 바칼>

세상을 뒤흔든 '미친 아이디어'의 힘 세상을 주도한 나라들의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다름 아닌 룬샷 (loon shot), 즉 '미친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창발적 아이디어가 신기술이 되어 세상에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상전이", "동적평형", "임계질량"과 같은 -- 그 이름조차도 어려운 -- 상태들 간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맞추어야 하고, 그러한 균형을 갖춘 구조, 조직을 만드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 이 책에는 소위 '대박'을 터뜨린, 혹은 그러한 기회를 놓친, 수많은 회사의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그보다도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또 냉전에서 소련보다 앞설 수 있었던 이유로 제시된 "버니바 부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