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우려 완화로 다시 이어지는 경제 재개 수혜주의 주가 반등세>
2021년 5월 26일 수요일 기준 (미국시간), 미국주식 일간 재료분석

물가 상승 우려 완화로 인해 경제 재개 수혜주의 반등 재개.
26일, 뉴욕증시가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경제 재개 수혜주들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함. 최근 들어 경제 지표도 둔화되었고, 연준 당국자들도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함에 따라 시중의 유동성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안도감이 형성.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전날 1.563%에서 이날 1.566%로 소폭 올랐으나, 1.70%까지 올랐던 이달 중순에 비해서는 낮은 상태.
미국의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타격이 컸던 종목들의 반등이 강했음. 여행 수요 증가 기대로 유나이티드항공(UAL)의 주가가 1.7% 이상 올랐고, 델타항공(DAL)의 주가도 1% 이상 상승. 크루즈선 회사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의 주가는 크루즈 여행 시험 재개를 위한 당국의 승인으로 인해 2% 이상 상승했고, 관련하여 노르웨이지안 크루즈(LCLH)의 주가도 1.6% 상승, 카니발(CCL)의 주가도 1% 상승함.
동일하게, 경기 재개 수혜주로 꼽히는 스포츠용품 매장 딕스 스포팅 굿즈(DKS)도 1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과 매출을 올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종가 기준 16.7% 상승 마감함.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12달러 보다 큰 폭으로 앞선 주당 3.79달러의 수익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1년 전 주당 1.71달러의 손실과 비교됨. 매출도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일정 기간 점포의 문을 닫아야 했던 전년도에는 13억 3천만 달러에 그쳤던 것이, 1분기에는 예상치 21억8천만 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29억2천만 달러를 기록함. DKS의 CEO 로렌 호바트는 1년 전 취소됐던 많은 청소년 스포츠 활동이 재개되면서 해당 분기에 팀 스포츠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띄게 되었다고 진단. 골프 부분에서도 수요가 급증했고, 전자상거래 매출도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2019년 13%에서 20%로 증가함.
소형주 지수, 향후 미국 증시 향방의 단서로 점춰져.
오펜하이머의 아리 왈드 기술적 분석 담당 헤드는 소형주를 추종하는 러셀 2000 지수가 향후 주가 향방의 단서라면서, 3월 저점인 2,085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올 여름 미국 증시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봄. 이날 러셀 2000 지수는 2,205.75로 거래를 마감. 해당 지수는 앞으로 5.5% 더 밀리면 그가 제시한 지지선에 도달함.
BK에셋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외환 전략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소형주에 대한 강세 기대감이 한달 전보다 줄었다며 지금은 소형주를 매수할 때가 아니라고 말함.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소기업들이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함. 또한, 소매 판매와 고용 지표의 부진도 소형주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게 한다고 덧붙임. 다만, 그는 러셀 2000 지수가 하락하진 않고, 나스닥 종합지수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관측함.
아마존, 온라인 스트리밍 및 헬스케어 부문으로 사업 확장할 계획이라 보도.
아마존(AMZN)이 신사업 진출을 향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 26일, 아마존은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작사로 유명한 MGM 스튜디오를 84억5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에 합의. 이번 인수는 2017년 신선 식품 체인망 훌푸드를 137억 달러에 인수한 것 다음으로 가장 큰 인수임. 이번 인수는 특별히 넷플릭스, 디즈니 등과 경쟁이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 아마존은 전세계 2억 명이 넘는 프라임 멤버십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비디오 컨텐츠에 투자해왔으며, 2019년 78억 달러였던 비디오 및 음악 콘텐츠 관련 지출을 지난해 110억 달러까지 늘림.
한편, 아마존이 보스턴과 피닉스 등지에서 오프라인 약국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됨. 이와 함께 아마존이 인수한 훌푸드에 약국을 내는 것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됨. 해당 보도는 아마존의 계획이 아직 검토 단계이며, 구체적으로 실현되려면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이 보도가 나온 직후 미국 대형 약국체인인 월그린스(WBA), CVS(CVS) 및 라이트 에이드(RAD)는 주식 3~4% 하락함. 아마존의 헬스케어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이, 2018년에는 온라인 약국 체인망 필팩을 인수했음. 지난해에는 '아마존 파머시'를 개설해 일반 처방 약을 온라인 판매하기 시작함. 해당 서비스는 대부분의 보험이 적용되며, 프라임 회원에게는 주문 후 이틀 내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됨.
한편, 구글(GOOGL)도 미국 거대 병원체인인 HCA헬스케어(HCA)와 환자정보를 이용한 알고리즘 개발 협약을 체결함. HCA헬스케어는 미국 21개주에 2천 곳에서 운영 중인 병원 체인이며, 구글은 HCA헬스케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기록과 다년 간의 인터넷 연결 의료장치 자료를 저장하고 통합, 이를 이용한 효율적인 운영, 환자 모니터링, 의사 처방 보조 등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에 협력할 예정. 이번 협약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구글의 진출 영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미국 자동차생산업체 포드, 전기차 생산에 30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F)가 향후 전기차 부문에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규모를 전체의 40%로 끌어올겠다는 계획을 담은 '포드 플러스 계획'을 발표함. 포드는 앞서 2023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2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포드는 완전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를 출시한 바 있으며, 트랜짓 밴과 F-150 픽업 트럭도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임. 포드의 신형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은 1주일 만에 7만 대 사전 예약 주문을 받았다고 함. 이날 발표 이후, 포드의 주가는 종가 기준 8.55% 상승 마감.
한편, 포드의 경쟁사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내 휘발유 엔진 승용차의 판매를 2035년까지 중단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GM 또한 향후 270억 달러를 투자해 모든 차량을 2035년까지 전기차로 바꿀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