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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미국주식 상위거래종목

2021.1.5 화요일 <테슬라를 위협하는 전고체 배터리 로또가 될 것인가, 기대감 뿐인 거품이 될 것인가, "퀀텀스케이프">

커이커이  2021. 1. 6. 01:41

<테슬라를 위협하는 전고체 배터리 로또가 될 것인가, 기대감 뿐인 거품이 될 것인가, "퀀텀스케이프">

2021년 1월 5일 화요일 기준 (한국시간), 미국주식 거래상위종목 (키움증권 일간 순매수상위 기준)

 

 

 

1월 5일 키움증권 순매수 3위 <퀀텀스케이프 (QS)>

 

 

 

 

1. 테슬라 (TSLA) - 전일 2위 (3.42% 상승)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본사를 둔 전기자동차 및 청정 에너지 회사. 새해에도 테슬라의 독주가 이어질까? ...했는데 진짜 새해 첫날부터 테슬라 주식을 날았다. 2020년 전세계에서 49만9550대를 판매, 코로나19 이전에 설정했던 목표 50만대를 사실상 달성. 2018년 25만대, 2019년 37만대를 판매한 테슬라는 2년 만에 두배 성장한 셈.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이브이 볼륨즈(EV Volumes)에 의하면,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313만여대를 기록. 내연기관차 판매가 전년 대비 15%이상 줄어드는 동안 전기차 판매는 약 38% 증가. 테슬라 및 전기차 업체들의 가파른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듯.  

특히 테슬라는 올해 생산량을 늘리고 가격은 더 낮춘다는 전략. 올해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을 두배로 늘리고, 오는 7월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도 가동을 시작할 계획. 새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모델Y의 가격은 33만9000위안(약 5700만원)에서 시작, 중국 업체의 동급 차종보다 저렴한 수준. 올해 폭스바겐, 현대차, 도요타 모두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차량을 선보일 예정. 완성차 업계와 테슬라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예정. 

 

2. 애플 (AAPL) - 전일 3위 (-2.47% 하락)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스마트폰,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사. 월요일 장중 주가가 4.5%나 빠지는 모습을 보임. 후에 반등하여 2.5% 하락 마감하였으나, 11월 23일 이래 최대 낙폭. 이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도 모두 2% 넘게 주가가 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빅테크들이 약세를 보임. 2020년 연말을 미국증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빅테크들이기에, 새해 첫 개장일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옴. 한편으로는 미국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경제 회복이 둔화될 것을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여짐.  

 

3. 퀀텀스케이프 (QS) - 신규 (-40.84% 하락)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폭스바겐과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투자한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데,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주류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전해액 대신 고체를 사용. 액체 전해질은 부피가 크고 과열되기 쉬운 반면, 전고체는 발화점이 높아 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음. 작년 12월 8일, 퀀텀스케이프(Quantum Scape)는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가 15분 안에 배터리 셀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수준에 달했다고 전함. 또한 800회 충전 사이클 이후에도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함. 이 전고체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300마일(약 483km)를 주행할 수 있고, 통상적인 수명도 12년에 달함. 게다가 영하의 온도에서도 충분히 정상 작동이 가능하다고 함. 리튬 이온 배터리의 개발자로 2019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스탠리 위팅엄 박사는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가 저온작동, 항속거리, 에너지 밀도, 급속 충전, 수명주기 등 전고체 배터리가 요구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완벽히 충족하고 있다고 극찬했음. 

최근 애플의 전기차 개발 발표 소식에, 퀀텀스케이프가 애플에 전고체 배터리를 납품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루머가 돌아 주가가 급상승했음.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11월부터 주가가 급상승하여, 석달 동안 주가가 무려 593%나 상승. 이로써 현재 완성차업체인 포드(Ford)보다 더 큰 시장가치를 갖고 있음. 1월 1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퀀텀스케이프를 "테슬라를 무너뜨릴 수 있는 핫한 배터리 스타트업"이라고 보도. 현재 테슬라가 쓰고 있는 액체 배터리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장의 평가. 이러한 배터리 효율은 전기차 보유 비용을 내연기관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음. 만약 퀀텀스케이프가 계획대로 전고체 배터리 혁신을 이룬다면 테슬라가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것이 자명. 퀀텀스케이프에 투자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회사 간부들이 퀀텀스케이프의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고, 2025년 퀀텀스케이프와의 합작 회사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 

한편, 월요일 장에서 퀀텀스케이프의 주가는 40% 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임. 작년 11월 상장 이후, 최대 낙폭치를 기록한 것. 작년 12월 8일, 자사의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 데이터를 공개한 뒤 주가가 31% 폭등하기도 했기 때문에, IPO주로서 변동성이 큰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벌써 지난 4거래일 간 주가가 55% 폭락함. 극복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장애가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 지난해 12월 22일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131.67달러 대비 60% 넘게 폭락한 것.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파괴적인 성장 가능성을 (혹은 적어도 과대낙폭에 따른 즉각적인 반등 기회를) 믿으며, 퀀텀스케이프의 순매수에 나섬.

 

4.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QQQ) - 전일 10위 (-1.41% 하락)

인베스코(Invesco)에서 운용하는 나스닥 지수 추종 ETF. 미국 EFT 시가총액 5위에 이를 만큼 거대한 ETF. 주로 컴퓨터, 통신, 도소매, 무역, 생명공학 분야의 대표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자 회사 및 금융 회사는 편입되어 있지 않음.

 

5. 바이두 (BIDU) - 전일 1위 (0.26% 상승)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의 검색 엔진 회사. 바이두의 전기차 시장 진입, 자율주행 플랫폼 발표 등의 연이은 호재로 인해 바이두 주가는 12월 한달 동안 55.6%나 상승. 월요일 장에서 옆으로 기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동안의 상승을 고려하면 쉬어가야 할 때인듯. 

 

6. 아크 이노베이션 ETF (ARKK) - 전일 4위 (0.16% 상승)

미국 투자 리서치 회사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ETF. 기존 산업의 틀을 깨는 파괴적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들을 주로 담고 있음. 주로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IT 종목으로 구성.

 

7.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 (TQQQ) - 전일 17위 (-4.37% 하락)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ProShares)가 운용하는 나스닥 100 지수의 일일 실적의 3배를 추종하는 나스닥 레버리지 X3 ETF. 나스닥 100 지수 추종 ETF 중 원조격인 QQQ에 비해 수익도 뿐 아니라 위험도도 3배 높음.

 

8. C3.AI (AI) - 전일 23위 (-13.72% 하락)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솔루션 회사. C3.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에게 기업용 AI 솔루션을 제작, 운영하는 SaaS 서비스(Software-as-a-Service)를 제공. C3.AI가 IPO 데뷔한지 4주가 지난 시점에서, 일부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이제는 C3.AI 주식으로부터 수익 확정을 하는 편이 낫겠다는 의견이 제시. 모건 스탠리는 C3.AI의 높은 성장성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었다고 평가. 키뱅크(KeyBanc)도 C3.AI가 속한 산업은 큰 기회가 예상되지만 적어도 C3.AI의 주가는 이미 충분히 고평가되었다고 지적. 이들의 발표가 있은 후, 월요일 장에서 C3.AI는 주가가 13% 이상 하락. 

 

9. 글로벌 X 리튬 & 배터리 테크 ETF (LIT) - 전일 16위 (7.13% 상승)

미래에셋 자회사인 글로벌 X(Global X)에서 운용하는 2차전지 관련 ETF. 리튬광산과 리튬배터리 생산업체를 포트폴리오에 담은 상품. 2021년의 대세는 정말 '친환경'이 맞는지 ETF 주제에 주가가 7% 이상 뛰는 기염을 토함. 

 

10. 알파벳 A (GOOGL) - 전일 29위 (-1.51% 하락)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구글의 모회사. 월요일, 알파벳 직원 200여명이 최초로 노동조합을 설립. 노조위원장인 파룰 카울과 부위원장 츄이 쇼는 이날 뉴욕타임즈에 노조 설립을 알리는 기고문을 냄. 이번 구글의 노조 설립은 최근 몇년간 구글 직원들이 벌였던 전례없는 시위가 근거. 구글 직원들은 사내 성희롱 문제에 대한 회사의 대처, 미 국방부와의 협력사업의 정당성 문제 등을 놓고 사측을 공개 비판해왔음. 한편 2020년 10월에는 구글이 직원들의 노조 준비 활동을 방해하려고 직원들의 컴퓨터에 엿보기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했다는 의혹이 있었음. 

 

11. 보잉 (BA) - 신규 (-5.29% 하락)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 회사 및 방위산업체. 투자자문회사 샌포드 번스타인(Sanford C. Bernstein & Company)의 애널리스트 더글라스 한드(Douglas Harned)는 지난 4분기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 판매가 기대에 못미친 점을 들며,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 이에 따라 보잉의 주가는 5.29% 하락. 보잉은 12월에 787 드림라이너를 단 한대 팔 수 있었을 뿐, 11월에는 단 한대도 팔지 못했음. 이처럼 보잉의 실적이 좀처럼 향상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보잉 737 맥스 재심사로 인한 실적 부진을 메꿀만한 회복을 좀처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  

 

12. SPDR S&P 500 (SPY) - 신규 (-1.36% 하락)

 

13. 아크 지노믹 레볼루션 멀티섹터 ETF (ARKG) - 전일 6위 (-0.13% 하락)

 

14. TSMC (TSM) - 신규 (2.44% 상승)

 

15. 코카콜라 (KO) - 신규 (-3.79% 하락)

 

16. 엔페이즈 에너지 (ENPH) - 신규 (-1.84% 하락)

 

17. 바이오나노 지노믹스 (BNGO) - 신규 (133.77% 상승)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유전자 분석회사. 바이오나노 지노믹스(BioNano Genomics)는 DNA의 긴 세그먼트 및 기타 생체 분자 구조적 변이를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 나노 채널 칩, 자동화된 이미징 기기, 소프트웨어, 특별 시약 등을 미국 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회사. 바이오나노 지노믹스의 광학 유전자 지도 제작 플랫폼인 사파이어(Saphyr)는 경쟁사들보다 유전자의 구조적 변형을 찾는데 더 효과적, 유전자 염기서열분석과 응용연구분야에서 폭넓게 쓰일 것으로 기대. 

2018년 9월 상장한 바이노나노 지노믹스이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주가가 1달러 미만까지 내려가 상장폐지 위기에 있었음. 다행히 12월 30일, 180일의 상장폐지 유예 연장을 얻음. 그러다가 월요일 장에서 주가가 하루 사이 무려 133.77%라는 경의로운 상승률을 기록. 이날의 상승은 바이오나노 지노믹스가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에 관한 유전자 연구 결과를 발표한 후 나왔음. 바이오나노 지노믹스의 진단 서비스 자회사인 리니아젠(lineagen)이 ASD의 위험성을 지닌 유전자를 테스트, 다른 유전자 변형에서 새로운 변형을 확인. 이 변형이 ASD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발표. 

 

18. 엑슨 모빌 (XOM) - 전일 21위 (0.68% 상승)

 

19. 나노디멘션 (NNDM) - 전일 15위 (-6.26% 하락)

이스라엘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Boca Raton)에 본사를 둔 3D 프린팅 회사. 나노디멘션의 PCB 3D 프린터는 거버파일을 이용해 가전제품, 휴대폰, 패드, IoT 등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가능한 정밀 멀티레이어 인쇄회로기판(PCB) 제작이 가능. 나노디멘션 주가는 12월 한달 사이에 42.2% 상승. 12월의 상승은 심지어 11월 110.5%의 주가 상승에 이은 것. 월요일 장에서의 나노디멘션 주가의 6.26% 하락은 가파른 상승세 이후의 쉬어가는 조정세로 보임. 

 

20. 리얼티 인컴 (O) - 신규 (-3.72% 하락)

 

21. 고레스 홀딩스 IV (GHIV) - 신규 (-1.37% 하락)

 

22. 아마존 닷컴 (AMZN) - 신규 (-2.16% 하락)

 

23. iShares S&P 글로벌 클린 에너지 펀드 (ICLN) - 신규 (1.56% 상승)

 

24. 유니티소프트웨어 (U) - 신규 (-6.12% 하락)

2006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글로벌 게임 개발엔진 회사. 유니티소프트웨어는 현재 에픽 게임스(Epic Games) 산하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과 함께 게임 개발엔진 시장을 과점 중. 유니티소프트웨어는 일렉트로닉아츠(EA), 닌텐도, 테이크투 인터액티브(Take-Two Interactive), 징가(Zynga), 텐센트, 나이앤틱(Niantic), 유비소프트(Ubisoft) 등의 글로벌 개발 제작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음. 월요일 장에서 주가가 갑작스럽게 6% 넘게 빠지는 약한 모습을 보였음.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록 일부이지만 캐서린 우드(Catherine Wood)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가 유니티소프트웨어의 주식을 매도한 것이 하락에 기여했다고 평가. 

 

25. 월트 디즈니 (DIS) - 신규 (-1.90% 하락)

 

26. 에어비앤비 (ABNB) - 신규 (-5.21% 하락)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숙박공유 업체.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 의견 제시에 침묵으로 일관하자, 월요일 장에서 에어비앤비 주가가 5.21% 하락.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5명은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 모건 스탠리는 에어비앤비의 적정주가로 140달러를 제시, 현재 주가가 2022년 예상매출 보다 16배 높은 상황이기에 투자자들은 향후 더 나은 진입 타이밍을 기대리라고 조언. 다만 투자분석회사 니드햄(Needham)은 향후 12개월 내로 에어비앤비의 주가가 2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특별히 에어비앤비의 사업모델은 더 많은 트래픽을 끌어오는데에 있어서 구글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기타 인터넷 회사보다 더 큰 수익성을 지닌다고 분석. 지난해 3분기, 91%의 에어비앤비 이용 투숙객들이 구글 및 유료 광고를 거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함. 

 

27. AT&T (T) - 신규 (2.36% 상승)

 

28. 뱅가드 S&P 500 ETF (VOO) - 신규 (-1.36% 하락)

 

29. 브리지타운 홀딩스 (BTWN) - 신규 (-8.07% 하락)

페이팔과 팔란티어의 설립자 피터 틸(Peter Thiel)과 홍콩의 억만장자 리차드 리(Richard Li)가 만든 홍콩 소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지난 12월 15일, 브리지타운(Bridgetwon Holdings)은 인도네시아의 최대의 전자상거래 회사 토코피디아(Tokopedia)와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음. 그런데 갑작스레 1월 5일, 인도네시아 승차공유 플랫폼 고젝(Gojek)과 토코피디아가 합병을 위한 논의 중에 있다고 보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인 두 회사의 합병 가치는 250조 달러로 추산. 이번 보도로 인해 합병 대상을 놓칠 위기에 처한 브리지타운의 주가는 8% 이상 하락. 

 

30. 넥스트에라 에너지 (NEE) - 신규 (-3.80% 하락)